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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피해 건설사들이 봄철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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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6-03-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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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피해 건설사들이 봄철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3월 한 달간 서울 1만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4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일반분양 물량만 3000여 가구로 3년여 만에 월간 기준 최대 규모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46개 단지, 총 4만548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63%에 달하는 2만5582가구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에서만 10개 단지, 1만667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3035가구로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다 물량이다. 올해 연중으로도 3월이 월간 최대치가 될 것으로 분양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달 분양 물량이 집중된 것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의 영향이 크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선거철을 앞두고는 주요 포털 사이트의 배너 광고란을 선거 광고가 차지해 온라인 홍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오프라인 현수막 광고 역시 제약이 많아진다”며 “온 국민의 관심이 선거에 쏠려 분양 자체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서둘러 3월에 공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회하고 매수 심리가 위축되는 등 기존 아파트 매매 시장은 가격 조정기에 접어든 분위기다. 그러나 분양 전문가들은 청약 시장의 경우 기존 매매 시장과는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는 당첨만 되면 최대 수십억 원의 안전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핵심지 선호 현상과 청약 시장의 양극화가 오히려 더 굳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달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알짜 단지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강남 핵심지인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인근 단지 시세 대비 최대 15억원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아크로드서초’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7814만원으로 책정돼 전용 59㎡의 분양가는 2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리더스원 동일 평형은 지난달 32억5000만에 거래됐고 서초그랑자이 동일평형 역시 지난 1월 35억5000만원에 손바뀜한 바 있다.

용산구 이촌동에서는 최대 26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리모델링 단지 ‘이촌르엘’이 일반분양 8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촌르엘의 분양가는 3.3㎡당 7229만원이다. 전용면적 122㎡ 기준 분양가는 약 32억36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첼리투스’ 전용면적 124㎡는 지난해 7월 58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4호선이 지나는 이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촌한강공원과도 가까운 입지다.

이 밖에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영등포구와 동작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일대에서도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이 예고돼 있다. 영등포구 ‘더샵신길센트럴시티’도 주목받는 단지 중 하나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6억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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